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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아부지는 이전까지 말티즈 멍친구와만 함께 살아왔었어. 털 걱정이란 게 없었단 이야기야. 그런데 밤톨이는 정말 무지막지하게 털을 뿜어내지 뭐야. 그래서 멍부지생 처음으로 ‘털 관리용품’을 사 봤어. 초보 ‘털뿜멍부지’의 시선으로, 대중적인 제품들을 사용해 보기로 했어.

✔️제품명 | 반려동물 털제거 장갑

✔️가격 | 1190원 (+배송비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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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가또나인 양면 털제거 장갑 

✔️가격 | 5900원 (+배송비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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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손에 끼고 밤톨이를 쓰다듬어 주기만 하면 장갑에 털이 슥슥 모여. 실리콘 장갑은 손바닥 쪽에 붙어 있는 돌기가 털을 걸러내고, 망사형 장갑은 앞뒤를 오가며 빗어 주면 가운데 홈으로 털이 모이는 구조야.

쓱쓱싹싹 저자극 🖐️

자극이 없기도 하고 직접 손으로 만져주기 때문에 멍이들이 아주 좋아할 거야. 끈적이는 털 제거기는 멍친구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건 그냥 그루밍해 주는 느낌이야.

자고 있을 때 장갑을 끼고 만져주면 깨지 않고 행복해해 😍

편하려고 샀는데 안 편하잖아? 😱

밤톨이 털은 직모라서 장갑에 달라붙지 않고 후드득 떨어지는 털이 상당했어. 진짜 문제는 장갑에 모인 잔털을 다시 청소해 주는 거야. 그루밍할 때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완벽하게 떼어내는 건 거의 불가능해. 편하게 털을 정리하려고 산 제품인데, 이걸 다시 청소해야 한다고? 😕

✔️제품명 | 딩동펫 2in1 다이얼 조절 브러시

✔️가격 | 9900원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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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멍이 몸에 있는 죽은 털을 골라내는 건 ‘빗’이어야만 해. 빗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 오늘은 일반적인 빗 형태에 디쉐딩 브러시와 길이 조절 다이얼이 붙어 있는 2in1 제품을 구매해 봤어.

편한데, 효과는 확실해

멍이 털 길이에 맞게 다이얼을 조정해서 브러시 길이를 맞춰 줄 수 있어. 길이를 잘 맞추면 멍이가 브러시에 찔려 아파하는 일은 없을 거야.

요즘 웬만한 빗에 다 있는 ‘원터치 털 제거’는 사용해 본 제품 중 가장 편리했어. 브러시 끝까지 밀어내 줘서 털이 빗 끝에 걸리지 않았거든.

굳이 2in1일 필요가?

엉킨 털을 풀어 주는 디쉐딩 브러시는 안전을 위해 뭉뚝하게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엉킨 털을 효과적으로 풀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디쉐딩보다는 그냥 마사지 느낌이야.

털이 잘 엉키는 말티즈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어. 다행히 밤톨이는 마사지도 좋아한다멍 🐶

✔️제품명 | JEN롤픽 물세척 돌돌이

✔️가격 | 6020원 (+배송비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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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펫 페어에 가면 많이 보이는 끈끈이 타입의 롤 돌돌이를 작은 사이즈로 만들었어.

끈끈한 젤리 같은 롤에 털이 붙으면 물로 헹궈내면 돼. 이론적으로는 ‘무한히’ 사용할 수 있어.

작아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어

사이즈가 작아서 가방에 쏙 들어가는 게 최대 장점이야. 뚜껑과 고리가 있어서 보관도 간편해. 겨울에 자주 입는 니트는 털이 잘 달라붙잖아? 가방에 넣어뒀던 요놈을 꺼내서 한 번 쓱 문질러 주면 해결돼. 겨울에도 깔끔하고 싶은 멍친구에게 좋을 거야.

한 번 쓸 때마다 씻어서 말리라고?

한 스무 번 정도 문지르면 끈기가 거의 사라져. 그럼 물로 헹구고, 말린 후에 접착력이 살아나면 다시 사용해야 해. 이 말인즉슨, 쓸 때마다 물로 씻어 줘야 한다는 뜻이야. 마르는 데 또 한세월이야. 언제든 편하게 쓰려고 산 건데 말이야 😞

✔️제품명 | 딩동펫 반영구 돌돌이

✔️가격 | 6200원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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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접착테이프 대신 카펫 재질의 브러시가 달려 있는 제품이야. 앞뒤로 쓱쓱 밀어 주면 카펫 브러시가 털을 흡착하고, 고무 브러시가 털을 훑어내 안쪽 공간에 모아주는 방식이야.

사용 간편, 청소도 간편

바닥이든 소파든 옷이든 어디에도 사용할 수 있어. 접착 방식이 아니라서 옷이나 가구에 손상이 가지도 않아. 모은 털은 안쪽 공간에 모여서, 한 번에 비워줄 수 있다는 건 최대 장점이야.

물로 씻거나 테이프를 교체해 줄 필요도 없어.

옷은 따로 관리하세요

접착 방식이 아닌 만큼 힘을 주고 밀어내야 털이 붙어. 걸려 있는 옷 등 흐물거리는 재질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야. 옷을 입고 문지르는 건 괜찮지만, 테이프형 돌돌이만큼 효과가 좋진 않아. 당연히 멍이 몸에 대고 직접 문지르는 것도 ‘비추’야.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앞으로도 사용할 것 같은 제품은 2in1 브러시와 반영구 돌돌이야.

2in1 브러시= 멍이 몸의 털을 떼 주고,

반영구 돌돌이= 소파와 옷에 묻은 털을 제거하면 어느 정도 깔끔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이 2가지 만으로 완벽한 환경을 만들 수는 없어. 검은 니트에 쏙 박힌 밤톨이의 흰 털, 방바닥과 집안 구석구석에 벚꽃처럼 흩날리는 뽀송한 속털은 어쩔 거야. 수많은 멍친구들이 이 글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을 거야.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제품은 결국 뭐다?

테이프형 돌돌이, 그리고 좋은 공기청정기다. 클래식이 영원한 이유야.

by. 위드라온

✔️제품명 | 테구스미 실크팩샴푸 트라이얼키트 (40ml)

✔️가격 | 2만 500원 (+배송비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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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구스미 실크팩 이렇게 써봤어

세트 안에는 테구스미 실크팩 40ml 와 전용 거품망이 함께 들어있어. 사용할 때는 실크팩과 물을 1:3 비율로 희석해서, 전완근 뽐내며(!) 거품을 열심히 만들어주면 돼 💪 

라온이(4.3kg) 기준으로는 약 3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었어. 열심히 치대다 보면 몽글몽글 쫀쫀한 거품이 완성되는데, 요걸 우리 멍이 몸에 쓰윽 바르면서 문질 문질~ 해주면 돼.

털이 많은 아이들은 목욕할 때 손으로 막 비벼대기보단, 거품을 몸에 쓰다듬듯이 발라줘. 그러면서 마사지도 같이 해주는 게 포인트야 💆‍♀️ 이렇게 하면 목욕을 싫어하는 친구들도 훨씬 편하게 받아들이더라.

🛁 목욕 전 준비는 이렇게

거품 낸 테구스미 실크팩, 펫 타월, 미니 바가지

그리고 샤워 물줄기를 싫어하는 멍이들을 위한 작은 꿀팁! 

👉 샤워헤드를 빼고 물티슈 몇 장을 저렇게 감아서 물을 틀면, 물줄기가 훨씬 부드럽게 나와서 거부감이 줄어들어 💧

🐾 발 → 몸 → 얼굴 순으로

목욕 순서는 발부터 시작하는 게 핵심!

멍이들 대부분 얼굴이나 몸보다 발 만지는 걸 제일 덜 부담스러워하거든 🐾 

그리고 전체적으로 실크팩을 쓱쓱 발라주는 거야. 마지막으로 눈물 자국도 꼼꼼히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남은 소중한 실크팩으로 탕 안에서 부드럽게 헹궈주면 스파 효과가 두 배! 훨씬 매끄럽게 마무리돼서 추천해 ✨

💡 깨알 TIP!

목욕을 너무 싫어하는 멍이라면 물 적시는 과정은 과감히 패스해도 돼! 거품을 떠서 몸에 바르듯이 발라주고, 충분히 문질러준 뒤에 헹궈내면 OK 🫧

단, 이건 털이 짧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야. 풀 코트인 아이들은 거품이 털에 흡수돼서 양이 금방 줄어들거든 😅 라온이도 털을 짧게 미용했을 땐 이 방법으로 하니까 몸을 잘 털지도 않고 얌전히 기다려주더라 💛

목욕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드라이 & 빗질 ✨

힘들었던 목욕 시간이 끝나면 라온이에게 스스로 물기 털 시간 먼저 주기! 바닥에 타월을 넉넉하게 깔아주고, 목욕 스트레스도 풀 겸 잠깐의 노즈워크까지 하고 나면……

이제…운명의 빗질 시간…… 😮‍💨

✔️ 샴푸, 트리트먼트를 한 번에!

아무래도 라온이는 털이 워낙 많고 긴 편이라, 샴푸만 하면 털이 뻣뻣해지고 빗질도 어렵고 엉킴도 금방 와서 트리트먼트는 필수였거든. 근데 샴푸 따로, 트리트먼트 따로 하면 나도 힘들고 라온이도 힘들고… 둘 다 기 빨렸었어 😮‍💨

근데 테구스미 실크 팩은 이걸 한 번에 해결해 준다니? 샴푸 + 트리트먼트 효과를 한큐에 누릴 수 있다는 게 진짜 대박 사건이더라고. 완전 혁명… 이런 게 바로 목욕 필수템 아니겠어?

✔️ 털이 보송송 피부까지 촉촉 ❤️

근데 실크팩을 하고 나서 그런가, 확실히 엉킴도 덜하고, 털에 수분감이 살아있어서 정전기도 없고, 피부까지 촉촉한 느낌이 딱 있어!

목욕하고 며칠이 지나도 털이 건조해지지 않고 보송보송함이 유지되는 게 신기하더라고 💛 그래서 중간중간 미스트를 따로 안 뿌려줘도 괜찮았어.

✔️ 가격과 세정 효과는 살짝 아쉬워

본품 가격이 꽤 높아서 트라이얼 키트로 먼저 써봤는데, 소문대로 효과는 진짜 좋았어…

‘아 그래서 사람들이 테구스미 테구스미 했던 거구나’ 싶은 느낌 😌

물론,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 그래도 한 번씩 실크팩 해준다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투자 아닐까? 싶은 느낌도 있고! 나는 다만, 절반 용량도 있었으면 좋겠어. 목욕을 엄청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유통기한이 조금 걱정되거든 😅

그리고 딥 클렌징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라온이는 흰 털 멍이라 그런가 발 부분 때는 잘 안 지워져서 목욕 전에 발은 먼저 따로 씻겨줬어! 그 점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

✔️ 트리트먼트가 꼭 필요한 댕댕이라면… 이건 진짜 추천!

트리트먼트가 필수인 댕댕이라면 이거 꼭 써보면 좋겠어.

꼭 털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피부에 보습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 💛 특히 겨울 되면 털이 길어지면서 엄마한테 안기거나 이불 속에서 움직일 때 정전기 잔뜩 일어나는 경우 많잖아? 😣 근데 요걸로 목욕하고 나니까 엄마랑 꼭 안아도 보송+촉촉 느낌뿐이야!!

그리고 제일, 제일 중요한 포인트!

바로 올인원이라서 목욕시간이 확 줄어든다는 거! 이거 진짜… 말로 못 할 만큼 중요해 😭

빗질도 훨씬 수월해져서 ‘아 이래서 실크팩 실크팩 하는구나’ 싶은 이유를 알겠더라고 🫶